.상속포기 당원간담회’와 ‘인천대학교 초청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으며, 이재명의 SNS 내용도 사실을 왜곡한 것이었다. 스케이트장이 주차장에 들어서 주차난이 심해졌고, 대체 유휴부지로 이전하고 부지 결정 시 추후 예산 편성하기로 여야 합의한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의 SNS에 불법 안내문을 올린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이재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안내문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카페, 블로그 등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악성 댓글과 인격 모독성 막말이 줄줄이 달렸다. 심지어 해당 의원들의 연락처가 담긴 신상마저 공개돼 협박성 문자마저 끊이질 않았다. 이재명의 이러한 ‘인민재판식’ SNS 운영은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라는 말도 나왔지만, 흥미로운 건 이게 또 지지자들에겐 이재명의 장점이자 강점으로 여겨졌다는 사실이다. ‘나꼼수’ 김용민은 ‘마이너리티 이재명’(2020)에서 이 사건은 자신이 이재명의 지지자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해당 트위터 메시지는 “시민이 나서 혼내 달라”는 의중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기서 ‘이재명은 금세기에 다시 만나기 힘든 전대미문의 싸움꾼’임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이때도 그랬지만, 이재명은 이후 내내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을 선동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데에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