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변호사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심각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번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미국인 약 1900만 명이 감염되고 25만 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A형 K 아형 변종이 빠르게 확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CNN이 소개한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경험을 보면 이번 시즌의 이 불청객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지 알 수 있다. 침대 온도를 최고로 올려 '사우나 요법'으로 버틴 60대 여성, 아이 둘을 돌보느라 본인은 누워 쉴 틈도 없었던 엄마, 여행 후 가족 전체가 며칠간 침대에 쓰러진 사례, 평생 책을 읽던 문학 교수가 책 한 줄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진 경험 등이 이어졌다. 임신 중 독감으로 기침하다 갈비뼈가 부러진 수의사, 예방접종을 거른 것을 크게 후회한 직장인, 독감 탓에 평소 생활 원칙까지 바꾼 아빠의 사례도 있었다. 한국 상황도 만만치 않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B형이 A형을 앞지르며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1월 11~17일 43.8명으로 전주 대비 약 7% 늘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88.7명, 1~6세 73.4명 순으로 소아·청소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16~22일 7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주 차에 36.4명까지 감소했으나, 2주 차부터 다시 반등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시즌이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일찍 시작되면서 B형 확산도 앞당겨졌다며, 앞으로 2주 이상 유행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