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개인회생 해킹 사고 등 허술한 정보보호 관리로 2011년 이후 유출된 한국인 개인정보가 2억 건이 넘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추가 유출될 정보가 있을까. “개인정보를 이름, 연락처, 주소 정도만 생각한다면 더 털릴 정보가 없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다.” 이름, 연락처, 주소 외에 어떤 내용까지 유출됐다고 보나. “아직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유출 내용을 알긴 어렵다. 지금 보도된 바로는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이 노출됐다고 하는데 이외에도 주문 내역, 주문 장소, 주문 시간 등 광범위한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 주문 내역이 중요한 개인정보일까. “수사기관이 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다고 하면 쉽사리 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이 그와 비슷한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개인정보 대부분이 유출됐다면 쿠팡을 사용한 모든 내역이 공개된다. 만약 집이 아니라 회사로 주문한 물건을 받았다면 회사 주소도 털린 셈이다. 어떤 회사를 다니는지, 평소 어떤 것을 주로 주문하는지, 주문 내역을 보고 자녀가 있는지, 그 자녀 나이대가 어느 정도인지, 성별이 무엇인지도 추정해 낼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쿠팡과 연관된 개인의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